티스토리 툴바


어랏, 오늘 카톡에 뜬 사람 발견....이거이거 너무 무섭다. 내가 친구 추가하더라도 저쪽에서 차단하면 어떻게 하나 싶어 짱구를 요리조리 굴리다가...뭐. 될대로 되라지 싶어서(걍 일단 추가)
차단해도 괜찮아. 막이래.
 
어제오늘 갑자기 일년 전 이맘 때 있었던 일들과 사람들이 계속 엮인다. 
여름 한정 메뉴인가.
암튼 깜짝 놀랐다.
오랜만에 술 엄청먹고 딱 두 달 살았던 그 집을 지나쳤는데..차마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어제 길가에서 창문 너머로만 봤더..윽. 그애 말대로 이제 그 집은 청산의 대상일 뿐이라고 스스로 다짐!
또 그애 말대로 아쉬우면 어쩔건데.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면 가만히 있으라고. 
참 그방을 보니 걔말대로 원래 안되는 거였나 싶기도 하고...
 
나같은 보통 사람들한테 시간이 한 방향으로만 흘러 가는 게 참 다행이다. 모르면 몰라도 알고는 다시 못돌아간다... 거기도, 또 그 사람도.

에고. 내일 엠티 어케 가노.

 
Posted by 티라노

좀 우스운 말이지만,
나는 서울남자에 대한 판타지가 있다.

산으로 들어가 올챙이 잡고 오디 따먹던 나는 서울에 십년을 살았지만 촌년이다.
서울이 좋은 곳이라는 것을 막연하게 생각하게 되면서, 서울에서 나고자란 사람은 어떨까..라는 생각을 늘 했었다.

알게 된 지는 일년 정도 되었고,
새롭게 보기 시작한 지는 오개월 반이다.

결국 이렇게 될 것으로 생각했으면서도... 왜 나는 미련을 놓지 못하고 있을까..
오늘 본 그 사람은 서울 사람 그자체.
그는 항상 서울 안에 있었으며, 따라서 서울 또한 항상 그 안에 있다.

서은경 선생 말대로, 
나는 왜 항상 그런 사람한테만 끌리는 건지,
그래서 항상 실속이 없고 허무하게 끝나는 건지...

그래도, 오늘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.
오늘도 내일도. 


그러나, 거기까지. 딱 거기까지만.
 
Posted by 티라노
12

살아있는 화석, 티라노가 서울에서 살아가는 방법
티라노

달력